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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 특징과 성격 언제나 남자에게 힘을 불어넣어준다.

drian9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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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한중일 교환학생제도가 있었는데, 중국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학점을 이행했고 돌아와서 1년 학점이 반학점밖에 인정되지않아 6개월 더 학교를 다녀야했습니다ㅠㅠ 그때생각해면 이를 갈았다는.. 남들 졸업시즌에 저는 대학교 시조새로서 혼자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친한 후배도 몇몇있었지만 시조새라는 이상한 자격지심?이 홀로 후배들이랑 잘 어울릴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혼자 학식먹고, 수업듣고 다녀는데, 우리과 일본교환학생이 1주일에 수업이 5개나 겹쳤습니다. 처음엔 쌩깠지만 학과 내에서 몇번 마주치는 사람인 걸 인지하고는 한두번 인사하다가 학과 행사 뒷풀이에 시조새 연설좀 해달래서 쭈뼛쭈뼛가서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르는 연설 한번하고 쭈굴해서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그 교환학생이 저 앞에 앉았습니다. 막걸리 마시면서 몇몇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어눌한 한국말과 웃는모습이 참 귀엽더군요.

 

 

그 뒤 함께 듣는 수업은 같이앉고, 학식도 같이먹고 공강있을때는 같이 도서관이나 카페도가고, 기숙사 들어가기 심심하다고하면 맥주한잔도 했습니다. 아 super 꿈이 아니라 진짜그랬습니다 ㅎ 그러다가 어느 새 우리 둘은 교제를 하게되었고, 지금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이제 글로벌이냐? 욕하던게 생각나네요. 왜이렇게 내 연애담을 술술하는지, 아저씨 다됐네요. 각설하고 그때 경험을 토대로 일본여자특징을 적어보려 합니다.

 

 

1.귀여움이 생활이다.

물론 여자친구로 되어서 그렇게 생각될 수 있지만 그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여자의 애교는 건빵에 별사탕 같은 존재라고 한다면

일본여자는 꿀을 한숟가락 떠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엔 적응이 안되다가 적응을 그냥 일본 영화 본다고 생각했던게 기억나네요. 일본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가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말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애교로 느껴집니다. 가로등 밑에서 똘망똘망하게 고개들어 쳐다보던 눈빛이 잊혀지지 않네요. 그리고 리액션과 애교의 구분이 정말 잘 안가던데요, 리액션은 어떠했는 지 밑에 이야기 해보겟습니다.

 

 

2. 리액션과 표정변화가 풍부하다.

일본영화를 보면 에~~~~? 오이시~~~~↑ 라고 하는 걸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표정은 언제나 빵긋빵긋. 처음엔 저에게 애교인줄 알았습니다. 사실 그게 교제에 이어지기 큰 작용을 했습니다만 나중에 물어보니 이야기하는 상대나 무엇을 권하는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합니다. 물론 모든 일본사람이 그런건 아니고 대다수는 그렇다고 합니다. 어.. 그런것 까지 예의라고 생각하나.. 라고 햇으나 돌이켜보니 저의 이야기를 단한번도 건성으로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저의 모든이야기에 경청하고 적절한 리액션과 애교가, 정말 밤새도록 대화를 하고싶게 했습니다.

 

 

3. 예의범절이 한국기준에 과하다.

물론 일본문화에서는 그게 기본이겠지만, 친해지기전에는 왜그렇게 허리를 굽히는 지 몰랐습니다. 후배나 신입사원이 선배나 상사에게 대답을할때 고개를 끄덕이고 허리를 굽히는 리액션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자기가 손님이든 아니든 모든 생활이 그러했습니다. 그러다가 호의를 받았다라고 생각하면 허리굽혀 인사하기까지 하더군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대답이나 회신을 하지않아도 되는 끝맺음 인사에서 언제나 자기가 마침인사를 했으면 한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예를들어서 이런거죠

-잘자 -응 좋은꿈꾸고 -응 너도 좋은꿈꿔^^ -응 그래 일찍자. 얼른 -응 너자면 오늘도 뒤척이지 말고 -잠안오면 문자해!

처음에는 이게 예의인지 몰랐는데 교제기간이 길어지니깐 알겠더군요. 제가 끝맺음 인사를 한적이 몇없는 거 같습니다. 연인이어서 그런지 모르곘는데 여튼 그랬습니다.

 

 

4.남에게 피해는 죽어도 주기싫다. 연인이라도!!

일단 남에게 부탁하는 걸 한번도 못봤습니다. 귀찮더라도 자기가 하고말고, 부탁하는 걸 사귀는 동안 못본 거 같습니다. 학과 과제를 기숙사에서 하러 큰박스에 과제를 잔뜩넣고 간다는 걸, 제가 들어주겠다라고 했는데 결단코 싫답니다. 초여름이 오는 날씨여서 땀도많이 나고 힘들텐데 극구 오지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찾아가서 박스를 뺏어 기숙사까지 들어줬습니다. 가는 동안 계쏙해서 팔아프지 않냐, 무겁지않냐, 자기가 할수있는데 왜그러냐 등 안절부절 못하던 게 기억납니다.

데이트 비용도 무조건 더치페이 였습니다. 남자가 먼저낸다든지 남자가 데이트비용을 많이 지불하는 걸 이해조차 못했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돈을 매정하게 칼로 자르는게 아니냐, 우린 연인인데 그러냐는 등 이야기를 해서 한번은 제가사고 한번은 그녀가 샀습니다. 행여 제가 데이트 비용으로 과한 소비를 한다면 그것 조차 잊지않고 각자의 비율로 돌려주기도 했습니다. 참 그때 경제적으로 쉽게 데이트 했던 것 같습니다.

 

 

5.의외로 프리하다.

의외로 프리합니다. 정말!! 친구랑 술을 밤새도록 마셔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여자인 친구를 단둘이 만나도 친구는 친구일 뿐이라는 이해심을 보았습니다. 넌 질투안나냐? 내가 밤늦게 술먹고 와도 속상하지 않냐? 라고 물오보니 다음날 숙취있는 모습은 걱정이 되지만, 사적인 일은 사적인 일일 뿐 자기가 간섭할 일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혹시 바람나거나 그런 걱정은 안하냐 물어보니 바람나는것도 내 선택일 뿐 개의치 않는다. 날 더 사랑하면 자기옆에 머무는 것이고 그이유로 헤어진다면 당시는 슬프겠지만 선택에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무슨논리인지 나른 정말 좋아하는지 의구심이 들어 일본사람들 다 그러냐 라는 이야기에 보통의 일본 여자는 그런 마인드이며, 일본여자라고해서 다를거없다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훗날 일본사람 다그러냐라는 말이 그사람에게 큰 상처였지 않나 돌이켜 봅니다.

 

 

6. 언제나 남자에게 힘을 불어넣어준다.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가졌는데, 제가 화장실을 가거나 담배를 피러갈때 제 자랑을 입이 닳도록 했다고합니다. 자상하며, 유머감각도 많고, 자신에 대해 배려가 많다는 등등 그냥 표면적인 칭찬을 6하원칙 스토리텔링을 했다고합니다. 저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였는데 말이죠. 다음날 친구에게 그말을 들은 나는 어께가 으쓱으쓱했지요. 그리고 내가 조금만 잘한 일이 있다면 칭찬을 해주기 일수였습니다. 그냥 평면적인 잘햇어가 아닌 ~~해서 ~~할줄 알았다는 걸 원인과 결과를 분명히 말해주어 듣는칭찬이 더 듣기 좋게 했습니다. 한동안은 제가 정말 능력자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또 돌이켜보니깐 이것 또한 저에대한 배려인줄 깨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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